(Java 예외 처리 마스터하기) 다중 catch와 예외 흐름 제어의 모든 것 - 코딩하는곰의 20년 노하우

Published in java

December 16, 2025

3 min read

(Java 예외 처리 마스터하기) 다중 catch와 예외 흐름 제어의 모든 것 - 코딩하는곰의 20년 노하우

안녕하세요, 20년 넘게 자바와 함께한 ‘코딩하는곰’입니다. 오늘은 자바 프로그래밍에서 코드의 견고함과 신뢰성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주제, 예외 처리(Exception Handling)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특히, 하나의 try 블록에서 다양한 예외를 세밀하게 처리할 수 있는 다중 catch(Multiple Catch) 처리와 예외가 발생했을 때 프로그램의 예외 흐름(Exception Flow)이 어떻게 제어되고 전파되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단순한 문법 설명을 넘어, 실전에서 마주치는 복잡한 상황과 20년간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베스트 프랙티스를 공유하겠습니다. 깨끗한 예외 처리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전문 개발자의 품격을 보여주는 핵심 역량입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1. 다중 Catch 블록: 정밀한 예외 처리의 시작

자바에서 try-catch 문은 예외를 처리하는 기본적인 도구입니다. 하지만 실제 애플리케이션에서는 파일 읽기, 네트워크 통신, 데이터베이스 접근, 사용자 입력 검증 등 다양한 작업에서 서로 다른 종류의 예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단일 catch 블록으로 모든 예외를 Exception 이라는 최상위 클래스로 잡는 것은 쉬운 방법이지만, 예외 처리의 정밀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안티 패턴입니다. 다중 catch 블록은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하나의 try 블록 뒤에 여러 개의 catch 블록을 연결하여, 발생한 예외의 정확한 타입에 따라 각기 다른 복구 로직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import java.io.*;
import java.nio.file.*;
import java.util.Scanner;
public class MultiCatchExample {
    public void processFile(String filePath) {
        Scanner scanner = null;
        try {
            Path path = Paths.get(filePath);
            // 여러 예외 발생 가능 지점: 파일 없음, 읽기 권한 없음, 형식 오류
            scanner = new Scanner(path);
            while (scanner.hasNextLine()) {
                String line = scanner.nextLine();
                int number = Integer.parseInt(line); // NumberFormatException 가능
                System.out.println("숫자: " + number);
            }
        } catch (NoSuchFileException e) {
            System.err.println("오류: 파일을 찾을 수 없습니다 - " + filePath);
            // 사용자에게 파일 경로 재입력 요청 등의 복구 로직
        } catch (AccessDeniedException e) {
            System.err.println("오류: 파일 읽기 권한이 없습니다.");
            // 권한 변경 안내 또는 관리자 알림 로직
        } catch (NumberFormatException e) {
            System.err.println("오류: 파일 내용이 올바른 숫자 형식이 아닙니다.");
            // 로그 파일에 오류 라인 기록 또는 기본값 사용 로직
        } catch (IOException e) { // 다른 모든 IO 예외를 포괄적으로 처리
            System.err.println("오류: 파일 입출력 중 일반적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e.printStackTrace();
        } finally {
            // 어떤 예외가 발생하든 반드시 실행. 자원 해제의 핵심!
            if (scanner != null) {
                scanner.close();
                System.out.println("스캐너 자원을 안전하게 해제했습니다.");
            }
        }
    }
}

다중 Catch의 핵심 원칙과 주의사항:

구체성의 원칙(Specificity First): catch 블록은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검사됩니다. 따라서 가장 구체적인 예외(하위 클래스)를 먼저 catch하고, 더 일반적인 예외(상위 클래스)를 나중에 catch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위 클래스 catch 블록이 모든 예외를 먼저 잡아버려 하위 클래스 catch 블록이 실행되지 않는 Dead Code가 됩니다.

Java 7의 멀티-캐치(Multi-Catch): 관련이 없지만 처리 로직이 동일한 예외들을 하나의 catch 블록에서 처리할 수 있는 편의 문법이 도입되었습니다.

try {
    // ... 코드 ...
} catch (IllegalArgumentException | NullPointerException | ArithmeticException e) {
    // 인자 오류, 널 포인터, 산술 오류 모두 동일하게 로깅 처리
    System.err.println("사용자 입력 또는 계산 오류: " + e.getMessage());
    log.error("Business Logic Error", e);
}

이는 코드 중복을 줄여주지만, 예외 타입별로 정말 처리 방식이 완전히 동일할 때만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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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외의 흐름과 전파(Propagation) 이해하기

예외가 발생하면 JVM은 현재 실행 중인 메서드 내에서 해당 예외를 처리할 수 있는 catch 블록을 찾습니다. 만약 찾지 못하면, 예외는 메서드를 호출한 쪽으로 ‘던져지고(throw)’, 호출 스택(Call Stack)을 거슬러 올라가며 처리기를 찾습니다. 이 과정을 예외 전파(Exception Propagation) 라고 합니다.

public class ExceptionFlowDemo {
    public void layer1() {
        try {
            System.out.println("Layer1: layer2() 호출");
            layer2(); // layer2에서 예외가 전파되어 옴
        } catch (FileNotFoundException e) {
            System.out.println("Layer1: FileNotFoundException 처리 완료 -> 사용자에게 안내");
        }
        // RuntimeException은 여기서 잡히지 않아 main 메서드로 더 전파됨
    }
    public void layer2() throws FileNotFoundException { // 체크 예외 선언
        System.out.println("Layer2: layer3() 호출");
        layer3();
        System.out.println("이 코드는 실행되지 않음 (예외 발생으로 인한 점프)");
    }
    public void layer3() throws FileNotFoundException {
        System.out.println("Layer3: 작업 수행 중...");
        boolean fileError = true;
        boolean logicError = true;
        if (fileError) {
            // 체크 예외 발생 -> 반드시 처리하거나 선언해야 함.
            throw new FileNotFoundException("가상의 파일 없음 오류");
        }
        if (logicError) {
            // 런타임 예외 발생 -> 전파됨
            throw new IllegalArgumentException("잘못된 인자 오류");
        }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ExceptionFlowDemo demo = new ExceptionFlowDemo();
        try {
            demo.layer1();
        } catch (IllegalArgumentException e) {
            System.out.println("Main: 최종적으로 IllegalArgumentException 처리 -> 프로그램 종료 준비");
        }
    }
}

실행 결과:

Layer1: layer2() 호출
Layer2: layer3() 호출
Layer3: 작업 수행 중...
Layer1: FileNotFoundException 처리 완료 -> 사용자에게 안내
Main: 최종적으로 IllegalArgumentException 처리 -> 프로그램 종료 준비

예외 흐름 관리의 핵심 전략:

체크드 예외(Checked Exception) vs 언체크드 예외(Unchecked Exception):
- IOException, SQLException 같은 체크드 예외는 복구 가능한 예외로 간주. 메서드 시그니처에 throws로 선언하거나 try-catch로 반드시 처리해야 합니다. 이는 컴파일러가 강제하는 안전장치입니다.
- NullPointerException, IllegalArgumentException 같은 언체크드 예외(RuntimeException 상속)는 프로그래머 실수로 인한 복구 불가능한 오류로 간주. 명시적 선언이나 처리를 강제하지 않습니다.
어디서 잡을 것인가? (Catch or Throw?): 예외는 처리할 수 있고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최초의 지점에서 catch해야 합니다. layer3의 FileNotFoundException은 layer1에서 최종 처리되었습니다. 만약 중간 계층(layer2)에서 해당 예외에 대한 추가 정보(예: 어떤 작업 중이었는지)를 보태고 싶다면, 잡았다가 다시 던지는(Wrap)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public void layer2() throws MyBusinessException {
    try {
        layer3();
    } catch (FileNotFoundException e) {
        // 원인 예외를 포함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예외로 포장(Wrapping)
        throw new MyBusinessException("layer3 파일 처리 실패", e);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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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전 예외 처리 베스트 프랙티스와 고급 기법

지식은 알고 있다고 끝이 아닙니다. 어떻게 적용하느냐가 진짜 실력입니다.

예외는 절대 무시하지 말라: 빈 catch 블록은 최악의 습관입니다. 최소한 로그는 기록하세요.

// 나쁜 예
catch (SomeException e) {
    // 아무것도 안 함! 버그 추적 불가.
}
// 좋은 예
catch (SomeException e) {
    log.warn("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기본값으로 계속 진행합니다.", e);
    // 또는, 시스템 모니터링 툴에 알림 전송
}

자원 관리에는 try-with-resources를 필수로: Java 7부터 도입된 이 구문은 AutoCloseable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자원(Connection, Stream, Scanner 등)을 명시적으로 close() 호출 없이도 자동으로 해제해줍니다. finally 블록보다 훨씬 안전하고 간결합니다.

// try-with-resources 사용 (권장)
try (FileInputStream fis = new FileInputStream("file.txt");
     BufferedReader br = new BufferedReader(new InputStreamReader(fis))) {
    String line;
    while ((line = br.readLine()) != null) {
        System.out.println(line);
    }
} catch (IOException e) {
    // 자원 해제는 자동으로 이루어지므로 예외 처리에만 집중
    e.printStackTrace();
}

사용자 정의 예외(Custom Exception) 활용: 프레임워크나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에서는 표준 자바 예외만으로는 의미 전달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의미 있는 이름과 추가 정보를 담은 사용자 정의 예외를 만들어 사용하면 코드 가독성과 유지보수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public class InsufficientBalanceException extends RuntimeException {
    private final String accountId;
    private final BigDecimal currentBalance;
    private final BigDecimal requiredAmount;
    public InsufficientBalanceException(String accountId, BigDecimal currentBalance, BigDecimal requiredAmount) {
        super(String.format("계좌 [%s] 잔고 부족. 현재: %s, 필요: %s",
                accountId, currentBalance, requiredAmount));
        this.accountId = accountId;
        this.currentBalance = currentBalance;
        this.requiredAmount = requiredAmount;
    }
    // getters ...
}
// 사용 예
public void withdraw(String accountId, BigDecimal amount) {
    BigDecimal balance = getBalance(accountId);
    if (balance.compareTo(amount) < 0) {
        throw new InsufficientBalanceException(accountId, balance, amount);
    }
    // 출금 로직 ...
}

예외 로깅은 상세하게: e.printStackTrace()는 디버깅용으로는 괜찮지만, 프로덕션 시스템에서는 적절한 로깅 프레임워크(SLF4J + Logback)를 사용해 예외 메시지, 스택 트레이스, 관련 컨텍스트 정보(사용자 ID, 요청 ID 등)를 함께 구조화된 형태로 기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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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자바의 다중 catch 처리와 예외 흐름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예외 처리는 단순히 프로그램이 죽지 않게 하는 기술이 아니라, 예측 가능하고 견고하며 유지보수하기 쉬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철학과도 같습니다. 구체적인 catch, 명확한 전파, 의미 있는 로깅, 안전한 자원 해제 이 모든 습관이 쌓여 여러분의 코드 품격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예외 처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Assertion, 로깅 전략, 테스트에서의 예외 검증 방법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어 보겠습니다. 항상 질문과 피드백은 환영입니다. 함께 성장하는 개발 문화를 만들어 가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코딩하는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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