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ct 18의 주요 변화 완벽 가이드 자동 배치, 트랜지션, 동시성 기능까지

안녕하세요, 20년 넘게 React와 함께한 개발자 ‘코딩하는곰’입니다. React 18이 정식 릴리스된 지도 어느덧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프로젝트가 17이나 그 이전 버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서, React가 어떻게 동작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동시성(Concurrency)‘이라는 개념이 도입되면서, 더 나은 사용자 경험(UX)을 위한 렌더링 제어가 가능해졌죠. 이번 글에서는 SEO에도 유리한 빠른 웹 앱을 만들기 위한 React 18의 핵심 변화들을 하나씩 깊이 있게 파헤쳐보겠습니다. 마이그레이션을 고민 중이시거나, 최신 기술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은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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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렌더링의 혁명: 자동 배치(Automatic Batching)

React 18 이전까지의 ‘배치(Batching)‘는 이벤트 핸들러 내부에서만 동작했습니다. 여러 상태 업데이트(setState)가 발생하더라도 React는 이를 하나의 리렌더링으로 묶어 성능을 최적화했죠. 하지만 setTimeout, Promise, 네이티브 이벤트 핸들러 같은 비동기 코드 내부에서는 배치가 적용되지 않아, 불필요한 리렌더링이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React 18에서는 자동 배치(Automatic Batching)가 기본 동작으로 변경되어, 출처에 관계없이 모든 상태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배치 처리합니다. 이는 곧 더 적은 렌더링 횟수와 더 나은 성능을 의미합니다.

// React 17 이전: setTimeout 내부에서는 배치되지 않음.
setTimeout(() => {
  setCount(c => c + 1); // 첫 번째 렌더링
  setFlag(f => !f);     // 두 번째 렌더링 (별도로 발생)
}, 1000);
// React 18: 모든 곳에서 자동 배치 적용.
setTimeout(() => {
  setCount(c => c + 1);
  setFlag(f => !f);     // 두 업데이트가 한 번의 리렌더링으로 배치됨.
}, 1000);

이 변화는 복잡한 비동기 로직이 많은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눈에 띄게 향상시킵니다. 만약 예전 방식처럼 배치를 원하지 않는다면, ReactDOM.flushSync()를 사용하여 개별 업데이트를 강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특수한 경우에만 필요한 옵션이며, 대부분의 경우 자동 배치가 제공하는 성능 이점을 그대로 누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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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용자 경험의 게임 체인저: 트랜지션(Transitions)과 startTransition

React 18의 가장 혁신적인 개념 중 하나가 ‘트랜지션(Transition)’입니다. 이는 업데이트를 긴급(Urgent)과 비긴급(Non-urgent)으로 구분하는 메커니즘입니다. 예를 들어, 버튼 클릭이나 텍스트 입력은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한 ‘긴급한’ 업데이트입니다. 반면, 검색 결과 필터링이나 새로운 뷰 로딩은 약간의 지연이 허용되는 ‘비긴급한’ 업데이트에 해당합니다. startTransition API는 이러한 비긴급 업데이트를 표시하는 데 사용됩니다. React는 이 업데이트를 처리하는 동안 기존 UI를 반응적이고 인터랙티브하게 유지합니다. 사용자는 렌더링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도 계속 클릭하고 타이핑할 수 있죠.

import { startTransition, useState } from 'react';
function SearchBox() {
  const [query, setQuery] = useState('');
  const [results, setResults] = useState([]);
  function handleSearch(newQuery) {
    // 긴급 업데이트: 입력창은 즉시 반응.
    setQuery(newQuery);
    // 비긴급 업데이트: 검색 결과 렌더링은 지연 가능.
    startTransition(() => {
      fetchResults(newQuery).then(data => {
        setResults(data);
      });
    });
  }
  return (
    <>
      <input value={query} onChange={(e) => handleSearch(e.target.value)} />
      <ResultsList data={results} />
    </>
  );
}

이를 통해 느린 연결 환경에서도 앱이 멈추거나 버벅이는 현상 없이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useTransition 훅을 사용하면 보류 중인 트랜지션 상태(isPending)도 쉽게 관리하여 로딩 인디케이터를 표시하는 등 세밀한 UI 제어가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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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도구들: 주요 새 훅과 SSR 개선

React 18은 개발자에게 더 강력한 도구를 제공하는 몇 가지 새로운 훅을 소개했습니다.

• useId: 컴포넌트 내에서 고유한 ID 문자열을 생성합니다. aria-labelledby나 htmlFor와 같은 접근성 속성에 사용하기 위해 id가 필요할 때, 서버와 클라이언트 간 불일치 없이 안전하게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서버 사이드 렌더링(SSR) 환경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 useSyncExternalStore: 외부 스토어(Redux, Zustand, MobX 등)와 React를 효율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훅입니다. 동시성 렌더링 중에도 외부 스토어의 상태와 컴포넌트를 정확하게 동기화하는 복잡한 로직을 추상화해줍니다. 상태 관리 라이브러리 개발자에게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 useInsertionEffect: CSS-in-JS 라이브러리를 위한 특수한 훅입니다. DOM이 변경되기 전에 스타일을 주입할 수 있게 해, 성능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레이아웃 계산을 최소화합니다. 일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보다는 라이브러리 개발자가 주로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서버 사이드 렌더링(SSR) 성능 개선도 큰 주목할 점입니다. React 18의 스트리밍 SSR을 사용하면 서버에서 모든 컴포넌트의 렌더링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준비되는 대로 HTML을 클라이언트로 점진적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Suspense와 결합하면, 로딩이 빠른 부분은 먼저 보여주고 느린 부분은 fallback UI로 표시한 후 준비되면 자연스럽게 채워넣는 ‘선택적 하이드레이션’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최초 로딩 시간(Time to First Byte, TTFB)과 상호작용 가능 시간(Time to Interactive, TTI)을 크게 줄여, SEO와 사용자 체감 속도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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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t 18은 ‘동시성’이라는 새로운 렌더링 모델을 통해 프론트엔드 개발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자동 배치로 기본적인 성능을 높이고, 트랜지션으로 사용자 인터랙션을 매끄럽게 하며, 새로운 훅과 개선된 SSR로 더 견고하고 효율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마이그레이션 과정이 완전히 무난하지만은 않을 수 있으나, 제공하는 가치는 그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면 당연히 React 18을, 기존 프로젝트도 점진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을 세워보시길 강력히 권장합니다. 앞으로도 React 생태계의 흥미로운 발전을 함께 지켜보고, 실용적인 팁으로 여러분의 개발 여정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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