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ct의 핵심 철학, 선언형 UI(Declarative UI)를 파헤쳐보자

안녕하세요, 여러분! 10년째 React와 씨름하며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는 ‘코딩하는곰’입니다. 오늘은 단순한 React 문법을 넘어서, React가 왜 이렇게 설계되었는지 그 근본적인 철학인 ‘선언형 UI(Declarative UI)‘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React를 사용하면서 DOM을 직접 건드리는 jQuery 스타일의 코드를 작성하셨다면, 이 글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React 마스터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선언형 UI(Declarative UI)란 무엇인가?

React의 가장 근본이 되는 철학은 바로 ‘선언형(Declarative)’ 방식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이를 이해하려면它的 반대 개념인 ‘명령형(Imperative)’ 방식과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명령형(Imperative) 방식: “How(어떻게)“에 집중
기존의 jQuery나 순수 Vanilla JavaScript를 사용한 DOM 조작 방식은 대표적인 명령형 접근법입니다. 개발자는 브라우저에게 “어떻게” UI를 변경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지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버튼을 클릭하면 특정 p 태그의 텍스트와 색상을 변경하는 코드를 생각해보죠.

// 명령형 방식 (jQuery 스타일)
$('#myButton').click(function() {
  $('#myText').text('텍스트가 변경되었습니다!'); // 1. 텍스트를 변경하라
  $('#myText').css('color', 'red'); // 2. 색상을 빨간색으로 변경하라
});

이 코드는 브라우저에게 구체적인 명령의 순서를 내리고 있습니다. “버튼을 클릭하면, 그 다음에 텍스트를 바꾸고, 그 다음에 색상을 바꿔”라는 것이죠. 애플리케이션의 규모가 커지고 상태(State)가 복잡해질수록, 이렇게 DOM을 직접 조작하는 코드는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고 버그가 발생할 확률이急剧히 증가합니다.
선언형(Declarative) 방식: “What(무엇을)“에 집중
React의 선언형 방식은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취합니다. 개발자는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 즉 최종적인 UI의 모습을 그려내는 ‘선언’을 합니다. “어떻게” 그 UI가 만들어지고 업데이트되는지는 React 라이브러리의 몫입니다.
위와 똑같은 기능을 React로 구현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선언형 방식 (React)
function MyComponent() {
  const [text, setText] = useState('원본 텍스트');
  const [color, setColor] = useState('black');
  const handleClick = () => {
    setText('텍스트가 변경되었습니다!'); // 1. text 상태를 '이것'으로 바꿔줘
    setColor('red'); // 2. color 상태를 '이것'으로 바꿔줘
  };
  // UI는 "현재 상태가 이러하니까 이렇게 보여줘"라고 선언
  return (
    <div>
      <button onClick={handleClick}>클릭!</button>
      <p style={{ color: color }}>{text}</p>
    </div>
  );
}

여기서 핵심은 handleClick 함수입니다. 이 함수는 “텍스트를 변경해라, 색상을 바꿔라”라는 DOM 조작 명령을 내리지 않습니다. 대신, “이제 text 상태는 이 값이야, color 상태는 이 값이야”라고 상태(State)를 업데이트하기만 합니다. 그럼 React는 이 새로운 상태값을 바탕으로 UI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다시 계산(Re-rendering)하고, React가 직접 최소한의 연산으로 DOM을 업데이트하는 책임을 집니다. 개발자는 오직 바람직한 UI의 상태를 선언하는 데만 집중하면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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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t가 선언형 UI를 구현하는 핵심 메커니즘: 가상 DOM (Virtual DOM)

그렇다면 React는 어떻게 선언형 코드를 실제 DOM 조작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그 비결은 바로 가상 DOM(Virtual DOM) 에 있습니다. 가상 DOM은 React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선언형 패러다임을 가능하게 만든 일등 공신입니다.
가상 DOM의 동작 원리

1. UI의 메모리 내 표현 (The Virtual DOM Representation):
   React는 실제 DOM의 가벼운 사본이라고 할 수 있는 JavaScript 객체 트리로 가상 DOM을 생성합니다. 컴포넌트의 render 함수나 return문이 호출될 때마다 이 가상 DOM 트리가 새롭게 생성됩니다.
2. 리렌더링 (Re-rendering on State Change):
   컴포넌트의 상태(State)가 변경되면, React는 해당 컴포넌트와 그 자식 컴포넌트들을 다시 렌더링합니다. 이때 이전의 가상 DOM 트리와 새로 생성된 가상 DOM 트리를 비교(Diffing)합니다.
3. Diffing 알고리즘 (The Diffing Algorithm):
   React는 두 가상 DOM 트리를 비교하는 매우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사용합니다. 이 알고리즘은 “두 트리 사이에서 실제로 변경된 부분이 정확히 어디인지“를 찾아내는 과정입니다. 이 비교 작업은 메모리 상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제 DOM을 조작하는 것보다 훨씬 빠릅니다.
4. 재조정 (Reconciliation):
   Diffing 과정을 통해 변경사항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나면, React는 그 변경사항을 실제 DOM에 최소한의 연산으로 적용(Patch)합니다. 실제 DOM을 직접, 그리고 반복적으로 조작하는 것은 매우 비싼(성능 저하를 일으키는) 작업이기 때문에, 이렇게 필요한 최소한의 변경만을 실제 DOM에 적용하는 것이 React의 뛰어난 성능의 비결입니다.

// 가상 DOM 비교의 간단한 개념 예시 (실제 React 내부 코드가 아닙니다)
// 이전 가상 DOM 상태
const oldVirtualDom = {
  type: 'div',
  props: {
    children: [
      { type: 'p', props: { className: 'text', children: 'Hello' } },
      { type: 'p', props: { className: 'text', children: 'World' } }
    ]
  }
};
// 상태 변경 후的新 가상 DOM 상태
const newVirtualDom = {
  type: 'div',
  props: {
    children: [
      { type: 'p', props: { className: 'text', children: 'Hello' } },
      { type: 'p', props: { className: 'text active', children: 'React' } } // className과 text가 변경됨!
    ]
  }
};
// React의 Diffing 알고리즘:
// 1. div는 동일하니 패스.
// 2. 첫 번째 p 태그는 변경점 없음. 패스.
// 3. 두 번째 p 태그의 className과 children이 변경됨을 감지!
// -> 실제 DOM에는 두 번째 p 태그의 class와 textContent만 업데이트하는 명령을 내림.

이 메커니즘 덕분에 개발자는 “UI가 현재 상태에 기반해 이렇게 보여야 한다”고만 선언하면, React가 나머지 “How”, 즉 복잡한 DOM 비교 및 효율적인 업데이트 작업을 모두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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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형 UI가 React 개발에 주는 엄청난 장점

선언형 패러다임은 React 개발 경험과 유지보수성에 혁명적인 장점들을 가져다줍니다.

1. 코드의 예측 가능성과 유지보수성 향상
   UI가 특정 상태에完全히 의존하게 됩니다. 즉, 동일한 상태(State)가 입력되면 언제나 동일한 UI가 출력된다는 것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UI의 동작을 예측하기 훨씬 쉽게 만들고, 컴포넌트를 개별적으로 테스트하기에도 매우 유리합니다. 상태와 렌더링 로직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코드를 읽는 사람도 “지금 이 상태라면 화면이 이렇게 보이겠구나”라고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복잡성 감소와 생산성 향상
   개발자의 머릿속에서 “UI를 어떻게 업데이트할지”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어줍니다. 버튼을 누르면 어디의 어떤 스타일을 바꾸고, 어떤 클래스를 토글해야 하는지 일일이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버튼이 눌린 상태라면 isActive 값을 true로 설정해”와 같이 비즈니스 로직(상태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주고, 버그를 줄여주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3. 더 나은 성능 최적화 (Implicit Optimization)
   React의 가상 DOM과 Diffing 알고리즘은 선언형 모델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개발자가 직접 DOM을 조작하면 불필요한 업데이트를 반복하거나 Layout Thrashing과 같은 성능 문제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하지만 React는 자동으로 변경된 부분만을 계산하여 실제 DOM에 적용함으로써, 개발자가 성능 최적화에 신경 쓰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React.memo, useMemo, useCallback 등을 이용해 더욱 최적화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습니다.
4. 더 강력한 추상화와 컴포넌트 재사용성
   선언형 컴포넌트는 명확한 인터페이스(Props)를 통해 외부와 소통하는 ‘블랙박스’와 같습니다. 내부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How)는 중요하지 않고, 어떤 Props를 넣으면 어떤 UI가 나오는지(What)만 알면 됩니다. 이는 컴포넌트의 재사용성을 극대화하고,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더 작고 관리하기 쉬운 단위로 쪼개어 구성할 수 있게 해줍니다. 팀 기반 개발에서도 이점이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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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React의 Declarative UI는 단순한 기술적 특징을 넘어 개발자에게 더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사고 방식과 개발 경험을 선사하는 철학입니다. “How”가 아닌 “What”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견고하고 유지보수하기 쉬우며 사용자에게는 빠른 경험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이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해하는 것이 React의 진정한 힘을 활용하는 첫걸음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선언형 UI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핵심 도구인 ‘State Management(상태 관리)‘에 대해 더 자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코딩이 더욱 곰처럼 우아하고 강력해지길 바라며,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코딩하는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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